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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상증자, ?

지난 4월 20일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진칼의 주가가 10만 원을 넘어선 뒤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소문에 급락했습니다.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의 대표격인 대한항공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1조 원대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라는 겁니다. 정부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항공업계 지원이 큰 틀에서 결정됐지만, 산업은행법 개정 등 실제 지원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대한항공 이사회가 1조 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주주인 한진칼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지분율대로) 3000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한진도의 금품성 자산은 600억 원 정도로 유증 참여를 위해서는 차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차입을 하면 주식가치가 떨어지고 주식시장에서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반면 참여하지 않으면 (실권) 지분율이 하락하고 그룹의 주력사인 대한항공에 대한 영향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한진칼 주주들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유상증자 상황이 되면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진칼 주주집단 내 주주들의 계산도 복잡해집니다. 지분 경쟁 과정에서 들어간 델타항공, KCGI, 밴드건설 등이 막판까지 지분 경쟁을 위해 남아 있는지, 코로나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금품을 빼앗고 빠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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